[재무제표 공부하기] 재무상태표 읽는 법 - 특수사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 ① 전환사채 | HMM 주가 하락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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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제표 공부하기 시리즈]

(업데이트 시, 링크를 연결할 예정입니다)

 

(1) 재무상태표 읽는 법 - 부채란 무엇인가?

(2) 재무상태표 읽는 법 - 부채를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3) 재무상태표 읽는 법 - 특수사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 ① 전환사채

(4) 재무상태표 읽는 법 - 특수사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 ② 신주인수권부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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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혤로그 입니다🙂

오늘은 특수사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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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회계/재무 전문가가 아니며,

제가 공부하며 정리했던 내용을 공유하는 것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재무제표에 어려운 용어가 많은데,

저 같은 초보자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말로 공유하고자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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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급의 변화 ]

 

수급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합니다. 재무상태표에도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항목들이 있습니다.

부채항목의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그리고 자본항목의 유상증자/무상증자, 액면분할, 감자, 스톡옵션 등 입니다.

재무상태의 수급은 <주식 수>를 의미합니다.

 

[ 전환사채 ]

 

현재는 부채의 계정항목을 공부하고 있으니, 특수사채(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먼저 공부해보겠습니다🧐

 

1️⃣ 전환사채(convertible bond, CB)

 

전환사채는 이자율이 매우 낮아 저렴하게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하는 대신,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줍니다. 

정리해서 말하면 채권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을 함께(전환사채) 주고, 낮은 이자율로 돈을 빌려오는 것입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처음에 발행할 때는 회사채와 똑같지만 주식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투자자가 원하면 채권을 주식으로 바꿔,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 예시로 보는 전환사채 (HMM)

 

 

정기공시 보고서의 [재무에 관한 사항] >> [증권의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관한 사항] 탭을 보시면,

HMM이 발행한 전환사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미상환 전환사채 : 현재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은 사채

미상환 전환사채 중에서 첫번째 탭에

"제 191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라고 쓰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부사항을 보시면 발행일과 만기일, 전환청구가능기간, 전환가액, 전환가능주식수 등의 항목이 있습니다.

• 발행일 : 전환사채(채권)을 발행한 날 => 2017년 03월 09일
• 만기일 : 전환사채 만기일  => 2047년 03월 08일
• 전환청구 가능기간 : 채권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기간 => 2018년 03월 09일 ~ 2047년 02월 08일 
• 전환가액 : 주식 가격의 조건 => 7,173원
• 전환가능 주식 수 : 채권자가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개수 => 83,647,009개 

제 191회 관련 채권자가 채권을 주식으로 바꿔주세요! 라고 요청하면,

HMM의 한 주당 7,173원의 가격의 83,647,009개 주식을 채권자에게 넘겨줍니다.

 

실제로 제 191회 채권자는 2021년 10월 26일에 주식을 전환해달라고 요청했어요.

전환되는 주식의 상장 예정일이 2021년 11월 16일이었으니, 이 날의 주가를 살펴볼까요?

시가가 27,500원 종가가 26,850원이었네요.

이 채권자는 7,173원의 주식이 27,000원대가 된 거에요🙂!

 

반대로 주가가 전환가격보다 하락한 경우가 있을 수 있겠죠?

이 경우에는 만기까지 전환사채를 보유하다가 원리금(원금+이자)을 상환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이자가 낮게 설정되어 있으니,

전환사채 소유자는 만기 전에 주가가 전환가격보다 더 오를 때를 기다렸다가

주식으로 전환해 이익을 취하려 하겠죠?

 

- 전환사채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주식 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시장에 풀어지는 양이 많아지니까 주가가 떨어질 수 있겠죠?

예를 들어 화폐가 과도하게 시장에 풀어질 경우, 화폐 하나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 처럼요.

실제로 2021년 상반기, 좋은 실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HMM은 6~7월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바뀝니다.

2021년의 하반기에는 성장주들이 전체적으로 하락하긴 했지만, 

HMM은 특히 9~11월 사이에 급격하게 하락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2021년 10월 28일에 공시된 전환사채 전환청구가 원인이었습니다. 

위에서 본 제 191회 전환사채 관련 채권자가 가진 채권을 주식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한거에요.

 

이렇게 전환사채 전환은 단기적으로 기업 주가에 악영향을 줍니다.

보통 주당순이익(EPS·기업이 일정 기간 올린 순이익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값)이 클수록 투자가치가 있는 주식으로 보는데, 주식 수가 늘어나게 되면서 주당순이익이 낮아집니다.

물론 증시가 상승세이면 주식을 사려는 세력이 많아지니,

주식 공급량이 늘어도 주가 하락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집니다.

 

하지만, 보통은 단기적으로 악영향을 주니 전환사채를 자주 발행하는 기업은 투자에서 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환사채의 발행 물량(발행 주식 수)이 어느 정도인지, 앞으로 주식으로 전환될 물량이 몇 주 인지 확인하면 좋겠죠?

저는 HMM의 성장성만 보고 투자했다가 물린 적 있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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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완벽한 재무제표 읽기 - 이강연 지음

 

https://link.coupang.com/a/qq9kx

대한민국 주식투자자를 위한 완벽한 재무제표 읽기 : 한눈에 오를 주식만 골라내는 재무제표 완